2027년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Conference)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서 평화와 연대를 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는 하는데요. 막상 이 소식을 접한 서울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려고 해요.
교통 대란, 괜찮을까?
서울 교통은 원래도 정체가 심한 편이잖아요? 그런데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오면 어떨까요? 과거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대회 때도 도심이 거의 마비 상태였다고 하더라고요.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증편이나 교통 통제 같은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는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벌어질 혼란을 과연 막을 수 있을까요? 차라리 이 기간에 재택근무나 휴가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숙박 문제, 해결책 있나?
또 하나 걱정되는 건 숙박 문제예요. 서울에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많긴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방문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부족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에어비앤비 같은 민간 숙박 공유 서비스도 검토되고 있다는데, 이것도 안전 문제나 법적 논란이 있을 수 있죠. 혹시 숙소 잡기가 어려워서 야외에서 노숙하는 참가자들이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드네요.
안전은?
사람이 많이 모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게 치안이잖아요. 서울시에서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모든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엔 역부족일 거라는 의견이 많아요. 특히 과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때는 시위로 큰 혼란이 있었던 적도 있다는데,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겠죠.
종교적 논란도 한몫
이번 대회가 천주교 행사라서 그런지, 조직위에서 채용할 때 세례 여부를 조건으로 삼았다는 논란도 있더라고요. 종교와 무관한 시민들에게는 이런 부분이 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서울시가 세금으로 이런 종교 행사를 지원하는 게 맞냐는 논란도 있고요.
서울, 준비 잘 될까?
물론 세계청년대회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행사인 건 맞아요. 전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겠죠. 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런 대규모 행사를 치르면서 생길 여러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에요. 교통, 숙박, 치안 같은 기본적인 문제들부터 종교적 논란까지, 준비가 부족하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꼭 서울에서 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